[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5.11 롤패치 적용을 통해 하향조정된 르블랑.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
라이엇 게임즈가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 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점검을 마무리했다. 이번 롤점검을 통해 5.11 롤패치가 적용됐다. 이번에도 다양한 챔피언들의 밸런스 조정이 이뤄졌다.
라이엇 게임즈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7시간 동안 게임 업데이트를 위한 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5.11 롤패치를 위한 점검이었다. 이번 롤점검 역시 앞서와 마찬가지로 조기에 종료됐다. 약 2시간 만인 오전 8시 3분 마무리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케이틀린이 상향되고 뒤틀린 숲에 대대적인 밸런스 변경이 이뤄지는 게 눈에 띈다. 이번 패치도 변함없이 챔피언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변경을 진행했다. 르블랑, 카타리나, 헤카림처럼 너무 강력한 챔피언은 힘을 약간 덜어내되, 존재감을 완전히 상실하진 않을 정도로 정교하게 조정하려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반면, 아트록스, 카직스, 케이틀린처럼 상대적으로 빛을 못 보고 있던 챔피언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활약할 수 있도록 기본 지속 효과, 고립 효과, 헤드샷에 힘을 실어 봤다"라고 덧붙였다.
케이틀린의 경우 오랜만에 변경이 가해졌다. 기본 지속 효과인 '헤드샷'의 경우 공격 발동 시 대상이 챔피언일 경우 추가 방어력의 50%를 무시한다. 탱커와 전사들을 상대로 효율적인 공격을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W스킬 '요들잡이 덫'은 작동 개시 시간이 1.0~1.25초에서 1.1초로 균일화됐고, R스킬 '비장의 한 발'은 스킬 시전이 시작될 때 시야가 제공되는 것으로 조정됐다. 기존에는 집중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시야가 제공됐다.
신규스킨 '선사시대 애니비아', '선사시대 초가스', '선사시대 레넥톤' 이미지.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
반면 르블랑의 경우 라이엇 게임즈가 "올 것이 왔다"라고 밝힐 정도로 하향됐다. 한 번 승기를 잡을 경우 상대가 막을 방법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던 르블랑에 대해 조정을 가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적 캐리를 암살하거나 왜곡을 연속으로 시전해서 상대 진영 후방에 강력한 타격을 입히는 독보적인 능력 자체는 그대로지만, 스킬 연계를 좀 더 피하기 쉽게 하여 르블랑의 특징적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플레이를 더 강조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W스킬 '왜곡'의 투사체 속도가 1600에서 1300으로 하향됐고, E스킬 '환영 사슬' 역시 투사체 폭이 70에서 55로 줄어들었다. R스킬 '모방:왜곡'과 '모방:환영 사슬'도 투사체 속도가 1600에서 1300으로, 투사체 폭이 70에서 55로 축소됐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헤카림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는 "기본 지속 효과와 파멸의 돌격(E) 스킬을 조정하여 민병대 장화와 함께 활용할 때 너무 강력하지 않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E스킬 '파멸의 돌격'에 대해 다른 추가 이동 속도 효과와 '곱연산'으로 적용되던 것을 다른 추가 이동 속도 효과와 '합연산'으로 적용되도록 바꿨다.
카타리나의 경우에는 "게임 초반 순보(E)의 피해량이 줄어든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동기로 기획된 스킬이지만, 피해량과 계수가 지나치게 높은 감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본 피해량이 60/85/110/135/160에서 40/70/100/130/160으로 줄어들었다. 주문력 계수도 0.4에서 0.25로 조정됐다.
이외에 라이즈, 말파이트, 브랜드, 세주아니, 쉔, 쉬바나, 시비르, 아트록스, 애쉬, 에코, 오리아나, 제이스, 카직스, 케이틀린 등의 챔피언에 조정이 가해졌다. 더불어 '뒤틀린 숲' 맵과 아이템 '루덴의 메아리'도 수정이 이뤄졌다. 신규 스킨 '선사시대 애니비아', '선사시대 초가스', '선사시대 레넥톤'의 출시도 예고됐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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