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이 본 KIA의 강점 ''밸런스가 좋다''
입력 : 2015.06.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KIA 양현종(좌)과 김기태 감독. /사진=OSEN
KIA 양현종(좌)과 김기태 감독. /사진=OSEN



한화 김성근 감독이 KIA의 강점에 대해 '투·타 밸런스'를 꼽았다.

한화는 지난주 16일부터 21일까지 6일 간 타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10개 구단 중 지난 한 주 팀 타율이 0.248로 최하위였다. 지난 한 주 간 롯데(팀 타율 0.254), KIA(0.255), LG(0.256), SK(0.263), kt(0.265) 등에 모두 밀린 것이다.

특히, 지난 17일 SK전부터 21일 NC전까지 5연패를 당하며 올 시즌 최다 연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최근 5경기에서 모두 9점을 뽑는 데 그쳤다. 특히, 9점 중 7점이 김태균 혼자 뽑은 점수다. 그만큼 타선 불균형이 심각했다.

한화는 23일 넥센전에서도 4개의 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말 터진 김태균의 스리런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한화는 여전히 김태균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타자들 타격감이 좋지 않은 상태다.

그럼 김성근 감독은 최근 타선 침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김 감독은 넥센전 침묵에 대해 "상대 투수들이 잘 던진 것 아닌가"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한화보다 팀 타율이 낮은 구단들을 떠올렸다.

한화는 팀 타율 부문에서 7위(이하 23일 기준)에 올라 있다. 팀 타율 선두는 0.293을 기록 중인 넥센. 한화에 이어 LG(0.260), KIA(0.257), kt(0.255)가 8,9,10위에 각각 랭크돼 있다.

김 감독은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넥센전이 우천 취소된 가운데 취재진과 만나 "우리 팀이 팀 타율에서 7위인가"라고 취재진에게 되물었다. 이어 "KIA 타이거즈 타자들이 잘 치는 것 같다. 그 라인업 속에서 대단한 것 같다"며 KIA의 공격력을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KIA가 최근 많이 올라온 것 같다. KIA 타이거즈 경기를 보면 밸런스가 있다. 우선, 투수의 경우 외국인 선수 2명이 있다. 또 양현종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종이 있으니까 KIA는 연패가 없다. 앞으로 양현종이 10승 정도는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미 KIA에게는 양현종 카드가 계산이 돼 있는 것이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KIA는 양현종이 올 시즌 8승 2패,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 KBO리그 마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외국인 투수 스틴슨이 7승 4패 평균자책점 4.05, 험버가 3승 2패 평균자책점 6.4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마무리 윤석민 역시 올 시즌 26경기 출전해 1승4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며 뒷문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

계속해서 김 감독은 "여기에 김진우가 올라와야 한다. 또 팀을 위해서는 마무리 투수 윤석민이 있다. 다른 팀의 경우, 마무리 투수가 좋지 않아 역전패를 당하는 팀이 많다. 마무리가 왔다 갔다 하는 팀은 좋지 않다"며 KIA 투수진을 좋게 평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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