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잠실=김지현 기자]

3점 홈런을 터트린 뒤 김강민(왼쪽)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SK 와이번스 김강민이 점수가 절실한 순간마다 타점을 생산하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김강민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6번 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를 뒤집는 역전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김강민의 활약 속에 SK는 8-7로 승리했고 주중 3연전서 2승1패를 기록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SK는 경기 초반 두산의 선발 진야곱을 공략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진야곱의 투구는 위력적이었다. 1회말 1점을 두산에 빼앗긴 가운데 3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강민은 4회초 위력투를 뿌리는 진야곱을 무너트렸다. 4회초 최정과 브라운이 연달아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2루를 기회를 만들었다. 이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강민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강민은 볼카운트 2B-2S서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떨어지는 시속 135km 슬라이더를 제대로 걷어 올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가볍게 넘어갔고 SK는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강민의 활약은 7회초에도 이어졌다. SK는 6회말 두산에게 2점을 헌납하며 5-3으로 쫓기고 있었다. 이때 김강민의 활약이 빛났다. 이재원이 2사 1, 2루서 2루타로 1점을 얻어낸 가운데 김강민이 2사 2, 3루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두산의 두 번째 투수 김명성의 4구째를 공략해 2,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안타를 쳐냈다. 김강민의 활약으로 SK는 8-3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김강민의 활약은 돋보였다. 팀이 뒤진 상황에서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홈런을 쳐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또한 팀이 앞서고 있을 때는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김강민의 활약으로 SK는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 수 있게 됐다.






잠실=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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