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AFPBBNews=뉴스1 |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경기 만에 선발로 출장, 안타를 신고하지는 못했지만 도루 1개를 추가했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강정호는 몸에 맞는 볼 1개와 함께 도루 1개를 기록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도 종전 0.268에서 0.265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랜타 선발 알렉스 우드가 던진 2구째 공에 맞아 1루를 밟았다. 이어 후속 타자 앤드류 맥커친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강정호는 스탈링 마르테의 타석 때 2루 도루(시즌 5호)를 성공시키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마르테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바람에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은 아쉽게도 삼진이었다. 강정호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드와 5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첫 두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 삼진을 기록한 강정호는 팀이 0-1로 뒤진 6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나서게 됐다. 여기서 강정호는 우드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 1볼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뒤, 4구째 공을 잘 밀어 쳤다. 하지만 잘 맞은 타구가 애틀랜타 우익수 닉 마카키스의 정면으로 향하는 바람에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여기까지였다. 7회와 8회 수비를 소화한 강정호는 팀이 0-2로 뒤진 8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대타 페드로 알바레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가 빠진 뒤, 피츠버그는 9회말 2사 이후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볼넷과 조디 머서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그레고 폴랑코가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1-2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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