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015-16시즌 선수 등록 마감..문태영, '연봉킹' 등극
입력 : 2015.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문태영. /사진=KBL 제공
문태영.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연맹(KBL)이 2015-16 시즌 KBL 선수 등록을 마감한 가운데 문태영(37, 서울 삼성)이 연봉킹에 등극했다.

KBL은 30일 "서울 삼성과 계약을 맺은 문태영이 8억 3000만 원으로 보수 1위에 올랐다. 울산 모비스 양동근은 6억 70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원주 동부의 윤호영이 6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문태영은 지난 시즌 5억 7000만 원에서 45.6% 인상된 8억 3000만 원에 보수 계약을 맺으며 종전 원주 동부 김주성(7억 1000만 원)의 기록을 넘어선 KBL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울산 모비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양동근은 7000만 원 인상된 6억 7000만 원에 사인하며 그 뒤를 이었다. 원주 동부 윤호영은 33.3% 인상된 6억 원에 도장을 찍었고 울산 모비스 함지훈과 안양 KGC 양희종이 5억 7000만 원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전태풍(KCC/5억 4000만 원), 김주성(동부/5억 3000만 원), 하승진(KCC/5억 원), 김태술(KCC/5억 원) 등 총 9명의 선수가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게 됐다.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지난 시즌 1억 원에서 2억 1875만 원으로 118.8% 인상된 창원 LG 김종규다. 이번 FA를 통해 원주 동부에서 서울 SK로 이적하며 112.9%(1억 7000만 원 -> 3억 6200만 원)의 인상률을 기록한 이승준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2014-15시즌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부산 KT 이재도는 71.4%(7000만 원 -> 1억 2000만 원)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2015-16시즌 1군에 등록한 선수는 총 154명이다. 10개 구단은 총 샐러리캡의 91.2%를 소진했으며, 오리온스와 KCC, KGC가 100%를 소진했다.

한편 안양 KGC는 2015-16시즌 감독 등록을 유보하기로 했으며 KBL은 이를 승인했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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