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풀타임 데뷔 첫 해 올스타에 선정된 작 피더슨. /AFPBBNews=뉴스1 |
LA 다저스가 2015년 올스타전에 총 4명을 포함시켰다. 주인공은 잭 그레인키, 애드리안 곤잘레스, 작 피더슨, 야스마니 그랜달이다. 여기에 추가로 클레이튼 커쇼가 최종 투표 후보에 오른 상태다. 최대 5명이 될 수 있는 셈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잭 그레인키-애드리안 곤잘레스-작 피더슨-야스마니 그랜달 4명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클레이튼 커쇼도 최종 후보에 올랐다. 투표는 11일 마감된다"라고 전했다.
그레인키와 피더슨은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됐고, 곤잘레스와 그랜달은 내셔널리그 감독인 브루스 보치(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의 추천으로 뽑혔다.
곤잘레스는 이번이 5번째 선정이고, 그레인키는 세 번째다. 피더슨과 그랜달은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특히 피더슨은 풀타임 데뷔 첫 해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다저스의 신인이 첫 해 올스타전에 출전한 것은 지난 1995년 노모 히데오 이후 20년 만이다.
이와 함께 다저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올스타에 4명을 출전시키게 됐다. 지난해에는 커쇼와 그레인키, 야시엘 푸이그, 디 고든이 올스타전에 나선 바 있다.
더불어 아직 커쇼의 출전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가 남아 있음을 감안하면, 최대 5명까지 나서게 된다. 지난 1995년(라울 몬데시-마이크 피아자-호세 오퍼맨-토드 워렐-노모 히데오) 이후 20년 만에 '올스타전 5명 출전'을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커쇼가 다소 주춤한 선발진에 특급 에이스의 역할을 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1.48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하지만 지독하다 싶을 정도로 승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승수는 7승에 그치고 있다. 지난 5월 6일 이후 9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그나마 최근 2경기에서 2승을 챙기며 다시 승수 쌓기에 나섰다.
곤잘레스는 올 시즌 타율 0.291, 15홈런 50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번 타자로서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불꽃같은 4월을 보낸 이후 조금은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지만, 7월 들어 4경기에서 2홈런을 치며 조금은 살아나는 모습이다.
피더슨은 올 시즌 타율은 0.234에 그치고 있지만, 20홈런을 때리며 신인 가운데 최다 홈런을 질주하고 있다. 여기에 중견수 수비도 수준급이다. MLB.com은 "파워를 갖춘 중견수라는 부분으로 인해 올스타에 선정됐다"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포수 그랜달은 올 시즌 사실상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벌써 12홈런을 때렸고, 타율도 0.271로 준수하다. 포수로 뛰면서 OPS도 0.881로 좋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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