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르브론 제임스(30,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AFPBBNews=뉴스1 |
'킹' 르브론 제임스(30)가 예상대로 원 소속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잔류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르브론이 클리블랜드와 재계약을 맺었다"며 "계약 수준은 2년 4690만 달러(약 531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히트를 떠난 르브론은 고향 팀 클리블랜드로 돌아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 애크런 출신 르브론은 2003년 고교 졸업 이후, 드래프트 1순위로 클리블랜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2003-2004시즌) 79경기에 출장해 평균 20.9점 5.5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 NBA 신인왕을 수상한 르브론은 2009-2010시즌까지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NBA 우승에 목이 말랐던 그는 2010년 여름 마이애미로 이적을 선언했고,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와 함께 '빅 3(BIG 3)'를 결성해 4시즌 동안 총 2번의 NBA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13-2014시즌인 끝나고 르브론은 옵트 아웃을 선언한 뒤 고향 팀 클리블랜드로 돌아왔다. 르브론의 클리블랜드 복귀에 관해서 많은 말들이 오고 갔지만, 그는 케빈 러브, 카이리 어빙과 함께 또 다른 '빅 3(BIG 3)'를 구축해 지난 시즌 NBA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을 붙잡음에 따라 르브론, 러브, 어빙 등으로 이어지는 전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NBA 우승을 내줬던 르브론이 다음 시즌에는 클리블랜드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