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잠실=김우종 기자]
한화 선수단. /사진=OSEN |
이제는 훈련을 하지 않는 게 특별한 일이 됐다. 한화가 LG와의 주말 원정 3연전에서 특타 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화 이글스는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그런데 이번엔 한화가 원정 때마다 매번 실시하기에 더이상 특별하지 않은(?) '특타 훈련'이 없다. 한화는 무더위로 인해 이번 주말 3연전에선 특타 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화 관계자는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더위가 매우 심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훈련을 할 경우, 선수들이 힘들어할 수 있다"면서 "이번 주말 3연전 동안 특타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올 시즌 잠실로 원정을 올 경우 경기고등학교에서, 또 목동으로 원정을 올 경우 성남고등학교에서 각각 특타 훈련을 실시했다.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화는 특타 훈련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한편 이번 경기는 한화와 LG에게 있어 모두 중요한 주말 3연전이다. 한화는 지난 5일 NC와의 홈 3연전 중 마지막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기 전까지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5일 경기가 비로 인해 중도에 취소되며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후 두산과의 주중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상태다. 한화는 LG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LG는 최근 2게임을 연속 끝내기로 승리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는 37승1무45패를 기록하며 9위를 달리고 있다. 8위 롯데와는 0.5게임 차. 한화를 상대로 승리를 따낼 경우, 9위 탈출은 물론 중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다.
이날 한화는 송창식을, LG는 소사를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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