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그레인키, '금주의 내셔널리그 선수' 공동 선정
입력 : 2015.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금주의 내셔널리그 선수로 공동 선정된 클레이튼 커쇼(왼쪽)와 잭 그레인키(오른쪽). /AFPBBNews=뉴스1
금주의 내셔널리그 선수로 공동 선정된 클레이튼 커쇼(왼쪽)와 잭 그레인키(오른쪽).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원투 펀치' 클레이튼 커쇼(27)와 잭 그레인키(32)가 금주의 내셔널리그 선수로 공동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금주의 내셔널리그 선수로 커쇼와 그레인키를 선정했다.

먼저 커쇼는 지난 1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과 함께 시즌 7승째(6패)를 따냈다. 동시에 평균자책점도 종전 2.85에서 2.68로 떨어뜨렸고, 지난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완봉승에 이어 2연승을 내달리는데 성공했다.

그레인키의 위력은 더욱 대단했다. 커쇼에 이어 20일 워싱턴전에 나선 그레인키는 8이닝 3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의 5-0 승리를 이끌며 시즌 9승째(2패)를 적립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활약을 통해 무실점 이닝을 43⅔이닝으로 늘려 지난해 커쇼가 기록했던 41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경신했고, 오렐 허샤이저(1988년, 당시 다저스)의 59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평균자책점을 1.39에서 1.30으로 낮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단독 선두까지도 질주했다.

두 선수의 활약은 비단 지난 주 등판으로만 이야기할 수 없다. 커쇼는 4월(1승 2패, ERA 3.73)과 5월(2승 1패, ERA 3.97)에 다소 부침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6월(2승 3패, ERA 2.16)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주 등판을 포함해 7월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38의 피칭을 선보이며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레인키는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중반 9경기 연속 무승의 불운을 겪기도 했지만, 그레인키는 올 시즌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1.30을 기록 중이다. 현재 페이스만 꾸준히 이어간다면, 지난 2009년(당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다시 한 번 사이영상 수상까지도 가능할 전망이다. 최고의 원투펀치로 대단한 위력을 선보이고 있는 커쇼와 그레인키가 활약을 꾸준히 이어가게 될지 궁금해진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금주의 선수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27)과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외야수 로렌조 케인(29)이 선정됐다.

카이클은 지난 2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12승째(4패)를 따냄과 동시에 팀의 10-0 완승을 이끌었다.

케인의 활약도 돋보였다. 케인은 지난 주 타율 0.412, 2홈런 3타점을 기록했으며 7월 한 달간 타율 0.451, 4홈런 12타점의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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