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2015-16시즌 KBL에서 뛸 외국인 선수들. /사진=KBL 제공 |
2015-16시즌 프로농구연맹(KBL) 무대에서 활약할 20명의 선수가 모두 결정됐다.
KBL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5 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프로농구 10개 구단은 각각 2명의 선수를 지명했고 총 20명의 외국인 선수가 구단들의 지명을 받았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의 행운은 서울 삼성이 가져갔다. 서울 삼성은 울산 모비스의 3년 연속 우승에 크게 기여한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뽑았다. 2순위인 서울 SK는 지난 시즌 원주 동부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던 데이비드 사이먼을 선발했고 인천 전자랜드는 3순위 지명권을 활용해 안드레 스미스를 지명했다.
4순위 안양 KGC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kt서 맹활약을 펼쳤던 찰스 로드를 선택했고 전주 KCC는 5순위로 NBA 출신 안드레 에밋을 데려왔다. 6순위 부산 kt는 SK에서 3시즌을 뛰었던 센터 코트니 심스를 뽑아 높이를 강화했다. KBL의 대표 장수 용병인 애런 헤인즈는 7순위로 고양 오리온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8순위 창원 LG는 지난 시즌 고양 오리온스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였던 트로이 길렌워터를 뽑았다. 9순위 지명권을 받은 원주 동부는 로드 벤슨과 재회했다. 2014-15 시즌이 시작되기 전 벤슨은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 울산 모비스에서 퇴출된 경험이 있다. 동부가 벤슨의 다혈질 성격을 어떻게 포용할지가 관건이다. 1라운드 마지막으로 리오 라이온스가 울산 모비스의 부름을 받았다. 라이온스는 지난 시즌 출중한 개인기로 득점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1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 울산 모비스는 커스버트 빅터를 원주 동부는 다쿼비스 터커를 각각 뽑았다. 이어 창원 LG는 슈터로 활용 가능한 맷 볼딘을 지명했고 고양 오리온스는 가드 조 잭슨을 선발했다. 2라운드 5순위 부산 kt는 필리핀 리그를 경험한 마커스 블레이블리를 데려왔다.
2라운드 6순위인 전주 KCC는 전 전자랜드의 주장 리카리도 포웰을 서택했다. 포웰은 지난 시즌 이천 전자랜드에서 리더십과 함께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 바 있다. 7순위 안양 KGC와 8순위 전자랜드는 각각 알파 방구라와 드웨릭 스펜서를 지명했다. 2라운드 10순위였던 서울 삼성이 론 하워드를 선택하면서 외국인 드래프트는 마무리됐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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