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 /AFPBBNews=뉴스1 |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한 '추추 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안타 행진을 2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23일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나머지 4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고, 시즌 타율도 0.235에서 0.234로 소폭 하락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추신수는 팀이 3-0으로 앞선 1회초 2사 2루에서 콜로라도의 좌완 선발 호르헤 데 라 로사와 맞대결을 펼쳤다. 여기서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1볼을 만든 추신수는 데 라 로사의 3구째 공(89마일 커터)을 잡아 당겨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시즌 43타점을 기록하는 것과 동시에 1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아쉽게도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이뤄내지 못했다.
이후 네 타석은 모두 삼진이었다. 추신수는 팀이 5-1로 앞선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섰으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데 라 로사의 7구(83마일 스플리터)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6-4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데 라 로사와 맞대결을 펼쳤으나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에서 들어온 92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8회와 9회에 각각 한 차례씩 더 타석에 나서 모두 삼진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8회초까지 8-4로 앞서나가며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8회말에만 대거 4점을 헌납해 8-8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9회초 1사 만루에서 터진 엘비스 앤드루스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10-8 승리를 거두고 콜로라도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 지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텍사스는 45승 49패를 기록, 승패 마진을 -4로 줄였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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