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넥센 선발 밴헤켄과 kt 선발 옥스프링. /사진=뉴스1 |
넥센 히어로즈와 kt wiz의 선발 에이스들이 격돌한다.
넥센과 kt는 2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날 넥센의 선발은 밴헤켄이다. kt는 옥스프링을 선발로 내세워 맞불을 놓는다.
밴헤켄은 명실상부 넥센의 에이스다. 올 시즌 20경기에 나서 10승 4패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승 투수다. 평균자책점은 꾸준히 3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기세가 좋다. 7월 4경기에서 2승(1패)을 챙겼다. 7월 평균자책점이 3.04에 불과하다. 4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지며 에이스로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밴헤켄으로서는 kt전 호투가 절실하다. 11승 사냥은 물론 kt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떨쳐내야 한다. 밴헤켄은 유독 kt전서 부진했다. 지난 4월 26일 첫 대결에서는 승리를 챙겼지만 5이닝 4실점(4자책)으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달 12일 두 번째 대결 때는 5⅓이닝 6실점(6자책)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kt전 2경기 평균자책점은 8.71이다. 9개 구단과의 맞대결 성적 중 가장 저조하다.
최근 kt 타선의 타격감이 저조한 상태라 승리를 거둘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7월 초 강력한 모습을 보이던 kt는 댄 블랙 이탈 후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블랙이 제외된 지난 15일부터 5경기 동안 9득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성적도 1승 4패로 부진하다.
지난 26일 LG전서 0-9 완패를 당한 kt는 옥스프링을 마운드에 올려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옥스프링은 kt가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선발투수다. 올 시즌 19경기 7승 8패의 성적을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90으로 밴헤켄에 결코 밀리지 않는다.
옥스프링에게 넥센은 기분 좋은 상대다. 올 시즌 첫 승의 제물이 넥센이었다. 지난 4월 11일 옥스프링은 넥센전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자신의 시즌 첫 승은 물론 팀의 창단 첫 승까지 안겼다.
7월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 중인 옥스프링은 이번에도 호투를 통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겠다는 자세다. 다만 잇따른 우천취소로 인해 지난 16일 이후 아직까지 등판하지 못한 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상준 기자 jsj56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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