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축구선수, 단돈 2만원에 경찰 수배?
입력 : 2015.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전직 프로축구선수가 단돈 2만원 때문에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택시를 타고 택시비를 내지 않은 혐의(사기)로 전직프로축구선수 고모(25)씨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고씨는 지난 4월17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유흥주점에서부터 강남구 역삼동으로 이동하며 나온 택시의 요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여자친구에게 청혼한 뒤 집에 돌아갈 때도 이용하겠다며 기사에게 잠시 기다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고씨는 몇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고 기사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고씨는 2013년 8월 소속팀에서 방출됐고, 다른 건으로 이미 수배가 된 상태였다. 고씨는 경찰과의 첫 통화에서 경찰 소환에 응하기로 했지만 이에 불응하고 잠적했다.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고씨를 붙잡아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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