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활약은 독일을 넘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영국 '선데이 피플'은 지난 2013년 2월(한국시간)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과거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 스카우터는 손흥민을 보기 위해 함부르크 경기를 관전했고, 그의 탄탄한 개인기와 빠른 스피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독일의 빌트지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이 경쟁에 뛰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이들 클럽은 이를 위해 약 300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뿌린 바 있다.

첼시를 지휘봉을 잡았던 베니테스 감독도 손흥민을 눈 여겨 봤었다. '선데이 피플'에 따르면 '베니테스는 아시아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하고 그 대상이 손흥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손흥민의 소속사인 티스 비엘마이스터가 "손흥민이 유럽의 빅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면서 루머 수준에 그쳤던 이적설이 실체를 드러냈다.

두 감독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던 이유는 같다.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의 손흥민의 물오른 컨디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