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 간다니 아무도 안 믿더라''
입력 : 2015.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입단 당시의 해프닝을 소개했다.

박지성은 과거 맨유 공식 매거진 <인사이드 맨유> 한국판과 인터뷰를 가졌다. 맨유 입단 소식에 대한 각자 고국에서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박지성은 “(반응이) 굉장히 재미있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은 “내가 맨유로 간다고 신문 기사가 나갔지만, 사람들은 다들 반신반의했다"고 말한 뒤, "하지만 퍼거슨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그제서야 믿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PSV 아인트호벤에서 활약하던 박지성은 2005년 6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전격 이적하며 국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적하는 클럽이 워낙 빅클럽이었던 탓에 당시 그의 팬들조차 이 소식에 환영보다는 '놀랐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박지성이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팬들은 다른 의미의 '놀라움'을 표했다.

박지성은 올드 트라포드를 처음 방문했던 날에 대한 기억도 소개했다. 그는 “첫날을 잘 기억하고 있다”고 말한 뒤, “처음 경기장 안으로 들어갈 때, 계약서에 사인할 때,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때, 모든 순간들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밝혀 당시 자신이 겪은 일생일대의 추억을 들려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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