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KLPGA 점프투어 10차전서 프로 데뷔 첫 우승!
입력 : 2015.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이정은C. /사진=KLPGA 제공
이정은C. /사진=KLPGA 제공



이정은(19, 한국체대)가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정은는 13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신안컨트리클럽 토마토, 애플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5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10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7-69)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이정은은 전반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데 이어 후반에 버디 2개를 더 낚으며 공동 2위 그룹인 정가을(19)과 이다연(18, 육민관고)을 한 타 차로 따돌렸다.

이정은은 "프로 데뷔 후 두 대회 만에 우승하게 돼 기쁘다. 선두와 타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고 기회가 하루밖에 없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자신 있게 경기했다. 퍼트감이 좋지 않았지만 아이언샷이 잘 돼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중학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정은은 고등학교 진학 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14년 국가상비군을 거쳐 올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특히 올해 열린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골프 개인전,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7월에 개최된 'KLPGA 2015 제2차 준회원 선발전'을 수석으로 통과했고 프로 두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에 이정은은 "우리나라를 대표해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하게 돼 부담감이 컸는데 목표를 이뤘다. 이후 어떤 상황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지난 9차전에서는 주위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과 잘 해야 한다는 욕심이 컸었는데 이번 대회는 마음 편하게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회원이 된 후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통해 내년에 정규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기복이 없는 꾸준한 플레이를 하고 싶고 전인지 선수처럼 성적에 관계 없이 많이 웃고 팬서비스가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정가을과 이다연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점프투어 9차전 우승자 박소혜(18,은광여고)가 최혜민(19, 한국골프대), 아마추어 최수민(18, 낙생고)과 함께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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