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 강상재가 보인 압도적인 골밑 존재감
입력 : 2015.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강상재가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사진=KBL 제공
강상재가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사진=KBL 제공



고려대학교 강상재가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골밑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덕분에 고려대는 형님 원주 동부를 완파할 수 있었다.

강상재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아마 최강전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23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강상재의 활약을 앞세운 고려대는 69-55로 완승을 거뒀다.

강상재의 활약은 1쿼터부터 돋보였다. 1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으며 고려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골밑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기회를 만들어냈다. 또한 정확한 중거리슛을 바탕으로 동부의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2쿼터 중반 골밑으로 저돌적으로 파고들어 점수를 뽑아내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빅 맨이지만 속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유투를 얻어내기도 했다.

후반전에도 강상재의 활약은 이어졌다.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고려대가 공격에 실패해도 강상재가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뒤 공격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덕분에 고려대는 큰 점수 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4쿼터에는 이종현의 덩크를 돕는 어시스트를 전달하며 공격의 전방위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리바운드에 참여가 돋보였다. 전반에만 강상재는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리바운드에 참여한 것에 그치지 않고 상대 코트에서 공을 받은 가드를 압박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상대의 공격 흐름을 초반에 끊는 효과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수비 진영에 돌아와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동부의 공격을 막아냈다.

강상재는 대학 최고의 센터로 평가받는 이종현과 함께 고려대의 골밑을 지켰다. 경기 초반 이종현이 쉬운 공격을 놓치며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강상재가 흔들리지 않고 고려대의 골밑의 중심을 지켰다. 강상재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