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제이슨 데이(왼쪽), 조던 스피스(오른쪽). /AFPBBNews=뉴스1 |
17일 막을 내린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제이슨 데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오는 10월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 4대 메이저 대회의 우승자들을 모두 볼 수 있게 됐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한 데이는 세계랭킹도 2단계 올라 3위가 됐다. 쓰레기 더미에서 생애 첫 골프채를 얻었고 유년 시절에는 구세군에서 옷을 구해 입어야 할 만큼 넉넉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란 데이였다. 어머니가 집을 팔아 그를 골프 아카데미에 보내야 했을 만큼 불우한 시절을 보냈으나 결국 이겨냈다. 2011년부터는 아내와 함께 오하이오 지역의 굶주린 아동들을 돕기 위해 '브라이터 데이즈(Brighter Days) 재단'을 설립, 2014년 필리핀에서 발생한 태풍 하이옌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구호 물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가장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메이저 챔피언은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거둔 조던 스피스다. 올해 US오픈 챔피언이기도 한 그는 이번 PGA챔피언십에서 데이와 끝까지 접전을 벌이며 3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아메리탄 슬램'의 대업을 이루는 듯 했으나,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대회 결과로 스피스는 현재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고 프레지던츠컵 랭킹에서도 미국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디 오픈 우승자인 잭 존슨은 이번 PGA챔피언십에서 안타깝게 컷오프 되고 말았지만, 현재 세계 랭킹 11위에 올라 있으며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랭킹에서도 스피스, 버바 왓슨, 지미 워커에 이어 4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13년 국내에서 개최된 유러피언투어 대회인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국내의 군사적 긴장상황을 우려해 출전을 포기하여, 국내 팬들과의 만남이 불발된 바 있다.
인터내셔널팀 랭킹에서는 인도의 아니르반 라히리의 수직상승이 눈에 띈다. 이번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르는 선전으로 세계 랭킹은 53위에서 38위로 급상승했고,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랭킹에서도 두 계단 오른 7위에 올라 출전이 확실 시 되고 있다.
한국인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자력 출전의 기대를 모았던 BMW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안병훈은 이번 PGA챔피언십에서 컷오프 되며 프레지던츠컵 랭킹 11위에 머물렀다. 향후 유러피언 투어에서 우승을 하거나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면 자력출전은 사실상 어려워지는 셈이다. 9월 초 캡틴스 픽에 기대를 걸어볼 수 밖에 없다.
올해의 메이저 챔피언 모두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15 프레지던츠컵 티켓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 2015presidentscup.com에서 판매 중이다. 위클리 캡틴스 클럽 티켓과 위클리 그라운드 타켓, 그리고 데일리 티켓이 있다. 판매 가격은 대회가 가까워짐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상될 예정인 만큼 미리 구매하는 것이 보다 저렴하다.
대회 입장권, 공식행사 입장권 및 여행상품으로 구성된 공식 트래블 패키지 상품은 2015 프레지던츠컵 여행부문 공식 파트너사인 ㈜세방여행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패키지 예약과 세부 내용은 트래블 패키지 전용 홈페이지 2015pcuptrave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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