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팔꿈치 수술 후 첫 캐치볼.. ''통증 없다''
입력 : 2015.08.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다르빗슈가 팔꿈치 수술 이후 첫 캐치볼을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4월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다르빗슈가 팔꿈치 수술 이후 첫 캐치볼을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4월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29)가 팔꿈친 인대접합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공을 던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다르빗슈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후 처음으로 공을 던졌다. 수술 후 5개월 만이다"라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막판 팔꿈치 통증으로 7주를 쉬었다. 이후 겨우내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돌아왔지만, 시범경기에서 다시 부상이 발생했다. 지난 3월 6일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다르빗슈는 삼두근 통증을 호소했고, 1이닝만 소화하고 내려왔다.

당시 큰 부상이 아니라는 언급이 나왔지만, 이후 팔꿈치 손상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3월 18일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다르빗슈는 이후 재활에 돌입했다. 그리고 18일 처음으로 공을 던졌다.

MLB.com은 "다르빗슈는 40피트(약 12.2m) 거리에서 가볍게 25개의 공을 던졌다. 이후 주 3회씩 공을 던질 예정이며 서서히 거리와 빈도,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다르빗슈 스스로도 자신의 상태를 밝혔다. 다르빗슈는 18일 트위터를 통해 "수술 후 5개월이 지났고, 오늘부터 캐치볼을 시작했다. 15미터 정도의 거리였고, 위화감이나 통증 없이 던질 수 있었다.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어쨌든 다르빗슈는 올 시즌은 마운드에 설 수 없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의 경우 수술 후 1년에서 14개월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 다르빗슈가 3월에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최소한 내년 3월은 되어야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셈이다.

에이스 다르빗슈 없이도 준수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텍사스지만, 다르빗슈의 부재는 아쉬운 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르빗슈가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올 시즌 마운드에 설 수 없지만, 그래도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과연 다르빗슈가 건강히 돌아와 2016년 시즌 에이스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단 첫 걸음을 내딛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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