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 /AFPBBNews=뉴스1 |
'추추 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1개를 포함해 세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2득점을 기록, 팀의 4-3 끝내기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0.245로 유지됐다.
첫 타석은 볼넷이었다. 추신수는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시애틀 선발 타이후안 워커에게 볼넷을 뽑아냈다. 그리고 후속 타자 프린스 필더의 중전 안타 때 3루에 안착했고, 애드리안 벨트레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출루와 함께 선취 득점에 성공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워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를 통해 추신수는 지난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시작된 연속안타 행진을 3경기로 늘렸다.
안타와 함께 1루를 밟은 추신수는 필더가 1루수 팝플라이로 물러난 뒤, 벨트레가 2루타를 작렬시킨 틈을 타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두 번의 타석은 모두 범타였다. 추신수는 팀이 2-2로 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3-3 동점이었던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타석에서는 시애틀의 두 번째 투수 에드가 올모스와의 맞대결에서 좌익수 뜬공을 때리는데 그쳤다. 그래도 추신수는 7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카일 시거의 뜬공을 잡은 뒤, 정확한 홈 송구로 로건 모리슨을 잡아내 역전을 막아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추신수는 3-3으로 맞선 9회말 무사 1, 2루의 결정적인 찬스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섰고, 시애틀 마무리 페르난도 로드니를 상대로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이날 경기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이후 필더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벨트레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4-3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5연승과 함께 60승(57패) 고지를 점령, LA 에인절스(60승 57패, 이하 18일 경기 미반영)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에 위치하게 됐다.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64승 54패)와의 격차도 3.5경기로 좁혀졌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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