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리디아 고. /AFPBBNews=뉴스1 |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연장 승부 끝에 스테이시 루이스(30, 미국)를 제압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밴쿠버골프클럽(파72, 6656야드)에서 열린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치면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루이스와 동타를 이뤘다.
이어진 연장 첫 홀에서 리디아 고는 샷 난조로 어려움을 겪은 루이스를 제치고 파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공동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리디아 고는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3번홀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9번홀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후반 루이스의 추격이 매서웠다. 루이스는 4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이며 리디아 고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루이스가 먼저 대회를 마친 가운데 리디아 고는 후반서 타수를 잃지 않았으나 18번홀까지 버디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루이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 첫 홀서 리디아 고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반면 루이스는 드라이버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이어 두 번째 샷이 갤러리 라인으로 들어가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 사이 리디아 고는 침착하게 공을 그린 위에 올렸다.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루이스는 결국 보기를 범했다. 리디아 고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침착하게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유소연과 김세영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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