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김나리.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수원시청 김나리(25, 587위)가 2015김천국제남녀테니스 2차대회 단식 정상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나리는 23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린 ITF 여자퓨처스 2차대회(총상금 1만 달러) 단식 결승에서 2번 시드 오카무라 교카(일본, 381위)를 세트스코어 2-0(6-0, 6-4)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나리는 전날 복식 우승에 이어 단식 정상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지난 2010년 고양 국제여자챌린저 테니스대회(총상금 2만5000 달러) 이후 5년 만에 국제대회에서 단식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김나리는 첫 세트에서 오카무라를 6-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 초반 상대의 강한 압박에 흔들려 0-2로 뒤졌으나 상대의 허를 찌르는 서브와 포핸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연속 4게임을 따내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6-4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김나리는 "복귀 후 목표로 세웠던 국제대회 우승을 생각보다 앞당겨 매우 기쁘다. 목표를 달성했으니 또 다른 목표를 세워 도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출전하는 한국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3차대회에서도 멋진 플레이로 좋은 성적을 올려 수원시청 테니스팀을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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