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로저스, 모든 구종이 기가 막혔다''
입력 : 2015.08.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잠실=김지현 기자]
에스밀 로저스. /사진=뉴스1
에스밀 로저스.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한화 이글스의 괴물투수 에스밀 로저스를 극찬했다.

김태형 감독은 25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로저스가 던지는 걸 봤다. 던지는 구종이 전부 다 기가 막혔다. 공 자체가 워낙 좋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1일 뉴욕 양키스 출신 로저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로저스 영입은 대성공이었다. 로저스는 4경기(34⅓이닝)에 선발 등판해 2경기에서 완봉승, 1경기에서 완투승을 거뒀다.

로저스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투구수 100개가 훌쩍 넘어가는 9회에도 155km에 달하는 공으로 타자들을 제압하는 것은 인상 깊다.

사실 로저스는 양키스에서 방출된 후 한화에 입단했다. 이로 인해 로저스를 향한 우려의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로저스는 이러한 우려를 실력으로 불식시켰다.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도 자신과 맞는 리그와 팀이 있다. 한국에서 못하는 선수가 오히려 미국에 가서 잘할 수도 있고 다른 나라에서 못했던 선수가 한국에 와서 성장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 야구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잠실=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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