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이 27일 개막한다.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이 오는 27일부터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 6667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개최됐던 본 대회는 지난해 4년 만에 다시 열려 골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동안 서희경(29, 하이트진로),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 안신애(25,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장하나(23, 비씨카드) 등 쟁쟁한 우승자들을 배출해 온 만큼 이번 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2대 우승자 유소연,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가 모처럼 국내 팬들을 찾아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약 2달 만에 국내 무대를 밟는 장하나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장하나는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우승 1회 포함 모두 톱 5에 진입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장하나는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감이 있지만 오랜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한 만큼 팬들과 함께 대회를 즐기도록 노력하겠다. 시차 적응과 휴식이 필요하고 체력적으로 힘든 점도 있지만 버디 한 번 할 때마다 시원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극복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상금순위 2위를 달리고 있는 조윤지(24, 하이원리조트)도 메인 스폰서 대회를 맞아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조윤지는 "지난해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컨디션이 좋고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시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올 시즌 KLPGA 투어 4승, LPGA 투어와 일본여자골프(JLPGA) 투어에서 각각 1승씩을 거두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전인지(21, 하이트진로)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상금 9억 원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를 견제할 시즌 3승의 고진영(20, 넵스), 박성현(23, 넵스), 김민선5(20, CJ오쇼핑), 김보경(29, 요진건설) 등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컵을 향한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한편 주최사인 하이원리조트는 올해부터 시드권이 없는 선수들과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예선전을 실시, 최종 성적 상위자들(프로 11명, 아마추어 1명)에게 대회 출전의 기회를 부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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