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장필준, 30일 선발 등판.. 관건은 투구수''
입력 : 2015.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대구=김동영 기자]
30일 대뷔 첫 1군 선발 등판이 예정된 장필준. /사진=OSEN
30일 대뷔 첫 1군 선발 등판이 예정된 장필준.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이 휴식 차원에서 1군에서 말소된 알프레도 피가로를 대신할 선발투수로 신인 장필준을 선택했다.

류중일 감독은 27일 대구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30일 선발투수는 장필준이 될 것 같다. 현재 구속은 145km 정도 나온다. 몇 개까지 던질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장필준은 천안북일고 시절 초고교급 투수로 평가 받았고, 2008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하지만 2009~2012년까지 루키리그와 싱글A에서 뛰며 마이너에만 머물렀고, 결국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지난해 있었던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에 지명되며 한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제 데뷔 첫 1군 등판을 앞두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4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28을 기록중이다.

류중일 감독은 "정인욱과 장필준을 놓고 고민을 했다. 하지만 정인욱이 1군에 올라온 이후 잘 던졌다고 볼 수는 없지 않나. 그럴 바에는 장필준을 써보자는 결론을 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발투수라기보다는 첫 번째 투수다. 몇 개까지 가느냐가 문제다. 2군에서 선발과 중간으로 몇 경기 뛰었다. 초반에 안 맞았으면 좋겠다. 일단 불펜피칭은 했다. 1군 경기에서 불펜으로 한 번 쓰고 선발로 나가면 딱 좋은데, 그렇게 되지 못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걱정도 내비쳤다. 류중일 감독은 "아무래도 신인 선발 등판은 부담이 크다. 선동렬 감독은 신인 투수가 첫 선발로 나설 때는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올라가게 하라고 했었다. 하지만 장필준의 경우 그렇지 못하다. 가장 위급한 상황에서 나서는 셈이 된다. 이 부분이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대구=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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