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창원=김우종 기자]
한화 폭스. /사진=OSEN |
포수로도 주가를 높이고 있는 폭스가 팀 내 고참 조인성을 더 칭찬하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오후 6시 30분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임익준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포수 정범모가 2군으로 내려갔다. 한화 1군 포수 엔트리에 조인성 한 명만 이름을 올린 상황. 하지만 한화는 폭스가 언제나 포수 마스크를 쓸 수 있다.
폭스는 전날(26일) 대전 삼성전에서 6회부터 정범모 대신 포수 마스크를 썼다. 폭스의 KBO리그 첫 포수 출전. 폭스는 연장 11회까지 투수들을 잘 리드하며 팀의 10-9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한화는 로저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27일 경기를 앞두고 폭스는 로저스와의 배터리 호흡에 대해 "예전에 배터리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하지만 조인성이 지금 로저스와 배터리 호흡이 참 좋다"고 밝혔다.
이어 "조인성이 팀 내서 고참이고, 또 아주 훌륭한 포수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조합이 괜찮아 보인다. 개인적 의견으로는 지금의 그림이 가장 좋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로저스는 조인성과 배터리 호흡을 함께하면서 2번의 완봉승과 1번의 완투승을 따냈다.
아울러 한화 김성근 감독은 폭스의 포수 출전에 대해 "더 두고 봐야지"라고 말하면서도 "괜찮게 하더라. 투수의 기분을 잘 맞춰주면서 잘하더라"고 칭찬했다.
창원=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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