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미국 터너 필드에서 한 관중이 관중석에서 추락해 현장 응급요원들이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미국 메이저리그(MLB) 야구장 관중석에서 60대 남성이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 도중 7회 한 관중이 일어서 양키스의 로드리게스에게 야유를 보내다 중심을 잃고 15m 높이의 난간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배치된 응급요원들은 사고 발생 직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이 관중은 결국 병원에서 사망했다.
사고 후 애틀랜타 측은 공식 성명을 내고 "이 남성은 오랫동안 애틀랜타의 시즌 티켓을 구매한 열정적인 팬이었다.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공식 트위터에 이 남성의 사진과 함께 "오늘 우리는 당신을 기억할 것"이라고 남겼다.
한편 터너필드에서 사망자가 나온 건 지난 2008년 이후 이번이 3번째다. 지난 2008년에는 한 남성이 음주 후 몸을 가누지 못해 계단으로 굴러 떨어졌고 머리를 다쳐 사망했다. 지난 2013년에는 한 남성이 4층 관중석 꼭대기에서 주차 구역으로 떨어져 사망한 바 있다.
전상준 기자 jsj56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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