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도전' 시카고 컵스, 시애틀 OF 오스틴 잭슨 영입
입력 : 2015.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오스틴 잭슨(28). /AFPBBNews=뉴스1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오스틴 잭슨(28). /AFPBBNews=뉴스1



7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시카고 컵스가 외야 라인을 보강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던 우타 외야수 오스틴 잭슨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일(한국시간) "컵스가 시애틀에 21만 달러에 달하는 국제 선수 영입 계약금을 주고 외야수 잭슨을 영입했다. 또한 시애틀은 이번 트레이드의 대가로 추후에 컵스 선수를 데려갈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잭슨은 지난 201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데뷔한 선수로 6시즌 통산 타율 0.273, 54홈런 286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시애틀 소속으로 107경기에 출장한 그는 타율 0.272, 8홈런 38타점 15도루로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톱타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잭슨은 통산 출루율이 0.334로 높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빠른 발과 함께 넓은 수비 범위를 갖췄다는 점에서 효용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컵스는 잭슨을 비롯해 크리스 코글란, 덱스터 파울러, 호르헤 솔레어, 카일 슈와버 등의 외야라인을 구축함으로써, 한층 더 외야진에 깊이를 더할 수 있게 됐다.

컵스는 지난 2008년 97승 6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이후,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도 쉽지는 않다. 컵스는 74승 55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84승 46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79승 50패)에 밀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와의 격차가 9.5경기에 달하는 만큼 지구 우승은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9승 61패)에 5.5경기 앞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에 올라있기 때문에, 변수만 없다면 7년만의 가을 잔치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잭슨 영입을 통해 외야에 깊이를 더한 컵스가 순위 경쟁에서 좀 더 탄력을 받게 될지 눈길이 모아진다.

한편, 컵스는 로스터에 잭슨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내야수 마이크 올트를 지명할당 처리했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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