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한국이 이탈리아를 잡고 예선 전승을 거뒀다.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
한국 야구 U-18 대표팀이 이탈리아를 대파하고 대회 예선에서 5전 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일 일본 니시노미야에 위치한 마이시마구장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B조 예선 5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11-3 대승을 거뒀다.
전날(8월 31일) 대만을 제압하고 4연승과 함께 B조 예선 1위를 확정지은 한국은 이날 승리를 통해 5전 전승으로 조별 예선을 마무리 지었다.
기선제압은 한국의 몫이었다. 3회까지 0-0 승부를 이어간 한국은 4회 1사 2루에서 박준영의 2루타를 앞세워 1-0 리드를 잡았다.
선취점을 뽑아낸 한국은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황선도의 중전 안타로 또 한 점을 더했다. 그리고 이탈리아 수비진의 중계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틈을 타 1루에 있던 주자마저 홈을 밟으며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곧바로 이어진 4회말에 1사 1, 3루 위기를 맞았고, 최성용이 폭투를 범하는 바람에 한 점을 내줬다. 그리고 이어진 2사 3루 위기에서 테알디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3-2,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1점차로 쫓겼지만 한국은 점수차를 잘 유지한 뒤 6회초 공격에서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6회 1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이진영의 내야 땅볼을 이탈리아 유격수가 놓친 덕분에 한 점을 달아났다. 그리고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황선도의 안타, 김주성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6-2로 스코어를 벌렸다.
이후 한국은 6회말 한 점을 내줬지만, 8회초 3점을 뽑은데 이어 9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2점을 추가하며 스코어를 11-3으로 만들었다.
8점차 리드를 잡은 한국은 9회말 박준영을 마무리로 투입했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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