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A. J. 버넷(3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AFPBBNews=뉴스1 |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아웃 가능성이 제기됐던 베테랑 우완투수 A. J. 버넷(3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마침내 돌아온다. 복귀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 "버넷이 피츠버그 선발진에 다시 합류한다. 그는 11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우완투수 게릿 콜(25)을 대신해 선발 등판에 나선다. 이날 버넷이 선발로 나섬에 따라, 피츠버그는 콜에게 며칠간 추가 휴식을 줄 예정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버넷은 지난 7월 1일까지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3.06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1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⅓이닝 8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오른 팔꿈치 굴근 부상 진단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부상 당시만 하더라도 시즌아웃 가능성이 제기될 만큼 버넷의 팔꿈치 상태는 심각해 보였다. 그래도 버넷은 시즌 내 복귀에 열의를 나타냈고, 재활을 거친 뒤 약 두 달 만에 다시 피칭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상태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버넷은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경기를 앞두고 무리 없이 4이닝 시뮬레이션 피칭을 소화했다. 당시 버넷의 공을 받았던 포수 크리스 스튜어트도 버넷의 상태가 부상 이전의 좋았을 때와 큰 차이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버넷이 돌아옴에 따라, 피츠버그는 프란시스코 리리아노(9일), J. A. 햅(10일), 버넷(11일), 찰리 모튼(12일), 제프 로크(13일)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휴식을 취한 콜은 16일부터 안방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에서 복귀한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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