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이수그룹 제 37회 KLPGA 챔피언십. /사진=KLPGA 제공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이 10일부터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파72, 6714야드)에서 열린다.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은 지난 1978년 출범된 KLPGA와 그 역사를 함께 해왔다. 초대 챔피언 한명현을 비롯해 강춘자, 구옥희, 고우순, 김미현, 최나연, 신지애 등 당대 KLPGA를 대표했던 쟁쟁한 선수들이 거쳐 간 꿈의 무대다. 최근에는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세영, 백규정이 우승하며 그 명맥을 이었다.
메이저 대회인만큼 우승 시 얻을 수 있는 혜택도 상당하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4년(일반 대회 2년) 동안 KLPGA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드권이 보장된다. 대상포인트도 70포인트를 얻을 수 있어 일반 대회(총상금 5억 원 기준)에서 얻을 수 있는 40포인트보다 2배가량 많고 신인상 포인트도 일반 대회(190포인트)보다 훨씬 많은 310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주 '한화금융 클래식 2015'에서 노무라 하루와의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눈물을 삼켰던 배선우가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배선우는 "최종라운드에서 좀 더 나를 믿었어야 했는데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다. 일본 선수들은 쇼트게임이 강한데 그 부분을 안일하게 생각했던 점도 있다. 더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올 시즌 준우승 3회, 3위 3회를 차지하며 상금 순위 5위에 올라 있을 만큼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배선우는 "샷이 생각대로 잘되다 보니 코스 매니지먼트에 도움이 된다. 또한, 결정적인 순간에 롱퍼트가 잘 따라줘서 우승 문턱을 넘나들 수 있
지난주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대회를 기권했던 시즌 3승의 이정민도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이 밖에 각각 시즌 1승씩을 기록 중인 박성현, 김민선5, 김보경, 이정은5 등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KLPGA 최고 권위의 대회인 만큼 선수 포토존 및 사인회, 스티커 타투, 대회 기념 엽서 보내기 등 갤러리와 소통하기 위한 풍성한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선수, 대회 관계자, 투어 갤러리 등을 대상으로 유방암 검진 및 예방법 교육을 펼치는 핑크리본 캠페인도 준비돼 있으며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창단된 LPGA 골프키즈단이 대회장을 방문해 갤러리 골프 문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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