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이대호, 29호 홈런 포함 3안타 맹타..타율 0.303↑
입력 : 2015.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이대호. /사진=뉴스1
이대호. /사진=뉴스1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만루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시즌 29호 홈런과 함께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기존 0.298에서 0.303으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의 3구째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마쓰다 노부히로, 바바로 카니자레스, 이마미야 겐타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땅볼을 치고 말았다. 하지만 4회초 2사 1루서 니혼햄의 두 번째 투수 우라노 히로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후속 마쓰다가 뜬공을 치면서 추가 진루는 없었다.

이대호는 6회초 무사 만루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우라노의 공을 연거푸 파울로 끊어내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이대호는 우라노의 8구째를 놓치지 않았다. 힘껏 방망이를 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9호 홈런이자 올 시즌 첫 만루 홈런이었다. 이후 이대호는 7회초 아카시 겐지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활약을 앞세워 13-2 완승을 거뒀다. 선발 밴덴헐크가 6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반면 니혼햄의 요시카와는 3⅔이닝 9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승리로 소프트뱅크는 80승4무37패로 퍼시픽리그 1위를 질주했다. 2위 니혼햄(70승2무52패)과의 게임차는 12.5경기로 벌어졌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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