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노박 조코비치가 US오픈서 우승을 차지했다. /AFPBBNews=뉴스1 |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8, 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서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를 세트스코어 3-1(6-4 5-7 6-4 6-4)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US오픈에서 2회, 윔블던에서 3회, 호주오픈에서 5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메이저대회 통산 10승째를 수확했다. 조코비치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 못한 대회는 프랑스오픈이 유일하다.
조코비치는 첫 세트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6-4로 승리한 뒤 2세트에서는 5-7로 패했다. 3세트에서도 3-4로 페더러에게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후반 집중력이 좋았다. 3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6-3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기세를 탄 조코비치는 4세트서 페더러를 강하게 압박했다. 5-2로 앞서가며 경기를 끝내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페더러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조코비치는 2게임을 연속으로 잃으며 5-4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조코비치의 서브게임이 시작됐다.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으나 승리는 조코비치의 몫이었다. 조코비치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내며 3시간 20분간의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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