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강정호. /AFPBBNews=뉴스1 |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연장 접전 끝에 패하고 말았다.
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5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5번 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기존 0.288에서 0.287로 하락했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 안타를 신고했다. 2회말 1사후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를 상대했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아리에타의 6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후속 닐 워커가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5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아리에타의 5구째를 공략했지만 타구가 3루수 쪽으로 향하고 말았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도 땅볼로 아웃됐다.
강정호는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에서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나섰다. 이번에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시카고 컵스의 세 번째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의 3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팽팽했던 승부는 12회에 갈렸다. 피츠버그는 12회초에 크리스 데노피아, 오스틴 잭슨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로 몰렸다.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앤소니 리조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면서 점수를 잃었다.
12회말 피츠버그는 마지막 공격을 시작했다. 스탈링 마르테와 앤드류 멕커친이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아라미스 라미레즈가 안타를 때려냈다. 2사 1루서 강정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B-2S에서 연거푸 파울로 상대 마무리 헥터 론돈의 공을 끊어냈다. 7구째 공을 노렸다. 하지만 이 타구는 유격수에게 잡히고 말았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한편 양팀의 선발은 모두 제 몫을 해냈다. 피츠버그 선발 A.J.버넷은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시카고 컵스의 아리에타는 8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피츠버그를 괴롭혔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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