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추신수. /AFPBBNews=뉴스1 |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3안타와 함께 볼넷을 얻어내며 4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14번째 3안타 이상 경기(7월22일 4안타)를 펼쳤고 1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5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서 2번 타자 및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기존 0.257에서 0.261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댈러스 카이클과 승부를 펼쳤다. 볼카운트를 2B-1S로 유리하게 이끈 추신수는 4구째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 아드리안 벨트레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프린스 필더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마이크 나폴리의 홈런이 나오면서 득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2회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카이클의 2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향하고 말았다.
하지만 추신수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기록하며 다시 타격감을 이어갔다. 카이클의 3구째를 놓치지 않았고 좌중간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 이후 폭투로 3루 진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벨트레의 안타로 득점을 올렸다.
선구안도 좋았다. 추신수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휴스턴의 두 번째 투수 마이클 펠리즈와의 승부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벨트레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됐고 필더가 또 한 번 홈런을 쏘아 올렸다. 덕분에 추신수는 손쉽게 홈으로 들어왔다.
추신수의 활약은 계속됐다. 추신수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3번째 안타를 터트렸다. 후속타가 불발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텍사스는 14-3으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 마틴 페레즈가 7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든든히 지킨 가운데 타선이 폭발했다. 홈런 5개를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터트리며 휴스턴의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특히 휴스턴의 에이스 카이클에게 9점(4⅔이닝)을 뽑아낸 것은 인상적이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4연승을 달리며 78승6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 휴스턴(77승69패)과의 게임차를 1.5경기로 벌렸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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