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J.A. 햅.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잡고 4연승을 내달렸다. 동시에 와일드카드 레이스 1위도 계속 유지했다.

피츠버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선발 J.A. 햅의 역투와 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힘을 더해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콜로라도 원정 4연전 가운데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았다. 최소한 2승 2패는 확보한 셈이다. 여기에 4연승을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레이스 1위를 유지하게 됐다. 다만, 이날 시카고 컵스가 승리하면서 승차를 벌리는 데는 실패했다.

선발 햅은 5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냈다. 적지 않은 안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8개의 탈삼진을 뽑는 역투를 선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조시 해리슨-스탈링 마르테-프란시스코 서벨리가 나란히 2안타씩을 때려냈다. 특히 마르테는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올렸고, 해리슨 역시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체적으로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뽑으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한 스탈링 마르테.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해리슨의 우전안타, 앤드류 매커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마르테가 우측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0으로 앞섰다.

2회초에는 마이클 모스의 볼넷, 조디 머서의 땅볼, 햅의 희생번트 등으로 만든 2사 2루에서 해리슨의 좌측 1타점 적시 2루타, 그레고리 폴랑코의 우전 적시타가 연이어 나와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2회말 들어 윌린 로사리오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고 3-1이 됐지만, 3회초 서벨리의 우전안타와 상대 보크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모스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4-1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3회말 찰리 블랙먼과 놀란 아레나도에게 연속적시타를 내주며 4-3까지 쫓겼다. 하지만 4회초 폴랑코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적시 3루타와 마르테의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며 2점을 추가, 6-3으로 점수를 다시 벌렸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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