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상' 데릭 로즈, 이번에는 안와 골절..복귀 미정
입력 : 2015.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안와 골절상을 입은 데릭 로즈(오른쪽). /AFPBBNews=뉴스1
안와 골절상을 입은 데릭 로즈(오른쪽). /AFPBBNews=뉴스1



부상의 악령이 또 다시 데릭 로즈(27, 시카고 불스)를 덮쳤다. 다행히 이번에는 고질적으로 그를 괴롭혔던 무릎 부상이 아니지만, 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뼈가 부러지는 안와 골절상을 입고 말았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로즈는 이날 팀 훈련 도중 자신의 팔꿈치가 왼쪽 눈 부분에 충돌하는 바람에 안와 골절상을 입게 됐다. 시카고 불스 구단 측은 "로즈는 10월 1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복귀 일정은 수술이 끝난 뒤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2010-2011시즌 NBA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로즈는 역대 최연소 MVP수상자로 등극하며, 향후 NBA를 대표할 스타로 자리매김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로즈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화려한 꽃길이 아닌 부상으로 얼룩진 가시밭길이었다.

2012년 1월과 2월, 각각 발가락 염좌, 등 염좌로 5경기씩을 결장했던 그는 손목과 발목, 발에도 이상이 생겨 그해 3월과 4월 17경기에서 결장했다. 그리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치른 2011-2012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경기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2012-2013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후 재활을 마치고 2013-2014시즌 코트로 돌아온 로즈는 2013년 반월판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1년 만에 다시 복귀에 성공한 그는 2014년 11월 발목, 햄스트링 부상으로 8경기에 결장했고, 2015년 2월에는 다시 한 번 반월판 부상으로 인해 20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다행히 무릎, 햄스트링 부상이 아닌 만큼 수술과 회복만 제대로 된다면, 로즈의 복귀는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로즈 역시 계속된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근 "부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난 내가 NBA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믿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잘 모르고 있는데, 난 여전히 경기에서 뛸 수 있고 그들에게 내가 어떤 선수인지를 알려주고 싶다"며 올 시즌에 대한 의욕을 드러낸 바 있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인 로즈가 부상을 딛고, 올 시즌을 무사히 치러내게 될지 눈길이 모아진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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