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의 배신? ''박지성의 가장 큰 문제는...''
입력 : 2015.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이 첼시, 아스널 등 빅 게임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고 맨유의 성공에 기여했다며 지난 7년의 헌신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믿기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우리는 수 많은 빅게임에서 그에게 의존했다. 그는 맨유에서 수 많은 위대한 순간을 남겼다.”

퍼거슨 감독이 꼽은 위대한 순간의 백미는 AC 밀란전이었다. 박지성은 이 경기에서 이탈리아 대표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를 꽁꽁 묶었다. 유로2012 대회에서 이탈리아의 선전을 이끌며 피를로가 재평가됐고, 그와 동시에 박지성도 재평가되고 있다.

“밀란전에 박지성은 피를로를 막았다. 그는 피를로를 전혀 걷어차지 않았다. 스페인은 유로 대회에서 차비에게 피를로를 막도록 했다. 피를로를 막기 위해 최고의 선수를 희생했지만 전혀 영향을 주지 못했다. 아주 뛰어난 선수만이 피를로를 멈추게 할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박지성이다.”

끝으로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퍼거슨은 "박지성은 축구가 무엇진지 이해하는 선수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가 이러한 사실은 모른다는 것이다. 박지성과 같은 선수와 함께 경기를 한다는 것은 모든 감독의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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