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의 불펜 투입 카드를 꺼낼 것인가. A.J. 힌치 감독은 대답을 회피했으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카이클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 구원 등판 가능성을 언급하며 힌치 감독의 생각을 전했다. 힌치 감독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힌치 감독은 "물론 총력전이다. 내일 이기지 못하면 집에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건 상대도 마찬가지 아닌가? 우리만 몰려 있는 게 아니다. 카이클의 불펜 출격 여부가 가능한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카이클 또한 이에 대한 언급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힌치 감독은 이미 좌완 선발요원 스캇 카즈미어의 불펜행을 예고했고 우완 선발 마이크 피어스 또한 롱릴리프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서 유독 카이클의 불펜행에 대한 대답만 하지 않은 점은 눈길이 쏠린다.
카이클은 올 시즌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무려 232이닝을 소화, 20승 8패 평균자책점 2.48로 애스트로스 선발진을 이끌었다.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애스트로스의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앞장섰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3차전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1실점으로 역시 승리를 낚았다. 애스트로스는 로열스와 시리즈전적 2승 2패로 맞서 있으며 오는 15일 로열스 홈구장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티켓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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