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5] 그레인키-디그롬, CS 진출 위한 최종 격돌
입력 : 2015.10.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5차전 선발로 나서는 잭 그레인키. /AFPBBNews=뉴스1
5차전 선발로 나서는 잭 그레인키. /AFPBBNews=뉴스1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일방적인 경기가 없었다.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디비전시리즈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제 마지막 5차전이 열린다. 마지막 한 판이 펼쳐지는 셈이다.

다저스와 메츠는 16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201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리즈에서 다저스와 메츠는 나란히 2승 2패로 팽팽히 맞선 상태다. 연승 없이 1승씩을 차례로 주고받았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양 팀 모두 에이스를 내며 승리를 노린다.

우선 홈팀 다저스는 올 시즌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온 잭 그레인키를 낸다. 올 시즌 그레인키는 32경기 222⅔이닝, 19승 3패 200탈삼진, 평균자책점 1.66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남겼다.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지난 11일 2차전에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로서는 1패 후 천금 같은 1승을 얻은 날이었다. 그 중심에 그레인키가 있었다. 이제 그레인키는 시리즈 2승 사냥에 나선다.

그레인키는 15일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내 경험상, 한 번 좋은 경기를 하면 다음은 좋지 못하더라. 그래도 내가 잘 던지면, 승리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진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피칭을 하려고 한다. 이것이 통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5차전 선발로 등판하는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 /AFPBBNews=뉴스1
5차전 선발로 등판하는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 /AFPBBNews=뉴스1



이런 다저스를 상대로 메츠도 최고의 카드를 낸다.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다. 올 시즌 디그롬은 30경기 191이닝, 14승 8패, 205탈삼진,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디그롬은 이미 지난 1차전에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에 승리를 안긴 바 있다. 클레이튼 커쇼와의 격돌이었지만, 압도적인 투구를 통해 다저스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이제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위한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디그롬은 15일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느낌이 좋다. 내일 경기는 아마도 내 인생 최고의 빅 경기가 될 것 같다. 내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마운드에 올라가 실점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물론 그레인키와 디그롬의 호투만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는 없다. 타선도 힘을 내야 한다. 그렇더라도 선발의 호투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다. 과연 그레인키와 디그롬 가운데 어떤 투수가 팀을 승리로 이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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