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2] PS '무승' 신더가드, '무패' 아리에타 제압
입력 : 2015.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신더가드(왼쪽), 아리에타. /AFPBBNews=뉴스1
신더가드(왼쪽), 아리에타. /AFPBBNews=뉴스1



포스트시즌 '무승' 투수가 '무패' 투수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뉴욕 메츠의 노아 신더가드가 시카고 컵스의 에이스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포스트시즌 첫 패전을 안기며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신더가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201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메츠는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아리에타는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신더가드가 3경기 만에 낚은 포스트시즌 첫 승리였다. 신더가드는 올해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3.24로 활약했다. 디비전시리즈 2선발로 낙점 받아 LA 다저스의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6⅓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는 중간투수로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그리고 이번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서 역투를 펼치며 포스트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5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컵스 타선을 봉쇄했고 4-0으로 앞선 6회초 1점을 내준 뒤 2사 2루서 교체됐다. 이어 나온 존 니스와 애디슨 리드, 타일러 클리퍼드, 쥬리스 파밀리아가 3⅓이닝 무실점을 합작해 승리를 지켰다.

반면 아리에타는 초반부터 흔들리며 포스트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201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한 아리에타 또한 처음으로 경험한 포스트시즌이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완봉승을 따내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으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부터 난조 조짐을 보였다. 3차전에 선발로 나서 5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었다.

포스트시즌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로 기록만 보면 순항 중이었으나 카디널스전 부진이 챔피언십시리즈에도 이어졌다. 1회부터 2점 홈런을 맞는 등 3점을 빼앗겼고 3회에 추가실점했다. 이번에는 타선도 메츠의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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