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A로드, 월드시리즈 해설자로 나선다
입력 : 2015.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알렉스 로드리게스. /AFPBBNews=뉴스1
알렉스 로드리게스.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의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잠시 해설자로 변신, 마이크를 잡는다.

FOX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객원 해설자로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프리뷰쇼를 시작으로 월드시리즈까지 FOX스포츠와 함께한다.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시즌 중에 계획된 것이었다. 로드리게스의 에이전트는 이미 지난 8월,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할 경우 로드리게스가 FOX스포츠 해설진으로 합류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뉴욕데일리뉴스는 "FOX스포츠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불법 도박으로 영구제명 된 피트 로즈와 계약한 데 이어 약물 문제를 일으켰던 로드리게스도 데려갔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한 MLB 관계자는 "올해 복귀한 로드리게스가 또 논란이 컸다면 아마 해설자로 데려갈 일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논란은 크지 않았다"고 이유를 짐작했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

실제로 올해 초만 하더라도 로드리게스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았다. 2월 스프링캠프 때부터 뉴욕 지역 매체들은 로드리게스를 비판하는 기사들을 쏟아냈다.

캠프 당시 뉴욕데일리뉴스는 "로드리게스가 또 연기를 펼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불청객이 돌아왔다", CBS스포츠는 "웃음과 회개로 연극을 하고 있지만 과연 그는 깨끗한가?"라는 등 징계를 마치고 왔음에도 신랄한 비판으로 맞이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실력으로 이를 극복했다. 15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 33홈런 86타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5년 만에 30홈런을 재돌파했고 통산 687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한편 양키스는 87승 7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라 서부지구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퉜으나 0-3으로 패해 시즌을 마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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