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2회초 솔로포를 터뜨린 알렉스 리오스. /AFPBBNews=뉴스1 |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완파, 월드시리즈까지 1승만을 남겨놨다.
로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블루제이스와의 201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서 14-2로 대승,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절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알시데스 에스코바와 벤 조브리스트, 로렌조 케인이 9타점을 합작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리드오프 에스코바는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부터 로열스가 4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에스코바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조브리스트가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선취점을 냈다. 케인이 볼넷을 고른 뒤 2루를 훔쳤고 에릭 호스머가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블루제이스의 패스트볼이 나오면서 케인이 득점, 호스머는 2루까지 갔다. 켄드리스 모랄레스가 2루 땅볼로 호스머를 3루까지 보냈고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려 4-0으로 앞서 갔다.
2회초 알렉스 리오스의 솔로포로 5-0으로 달아난 로열스는 3회말 2점을 내줬으나 7회초와 8회초 각각 4점, 3점씩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2로 앞선 7회초, 안타 2개와 볼넷을 엮어 만든 무사 만루서 에스코바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는 폭투를 틈타 3루 주자 알렉스 고든이 득점했다. 케인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다시 1, 3루가 됐고 케인의 좌전 적사타와 호스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다.
9-2로 앞선 8회초에는 1사 만루서 에스코바의 희생플라이, 조브리스트의 내야안타, 케인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추가했다.
블루제이스는 2-12로 크게 뒤진 9회초 2사 1, 2루서 내야수 클리프 페닝턴을 투수로 기용하는 팬서비스를 펼쳤다. 페닝턴은 파울로 올랜도와 에스코바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2점을 잃었으나 조브리스트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막아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로열스 선발투수 크리스 영은 4⅔이닝 2실점으로 이른 시기에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5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블루제이스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루크 호체바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7회부터는 라이언 매드슨과 켈빈 에레라, 프랭클린 모랄레스가 1이닝씩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조브리스트와 에스코바. /AFPBBNews=뉴스1 |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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