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ML 포스팅, PS 이후 진행될 예정''
입력 : 2015.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넥센 박병호. /사진=뉴스1
넥센 박병호. /사진=뉴스1



플레이오프와 삼성의 도박 스캔들 그리고 kt 위즈 포수 장성우의 SNS 논란으로 KBO리그 안팎이 시끄러운 가운데, 박병호(29)는 조용히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패배를 끝으로 2015 시즌을 마감했다. 비록 시즌은 끝났지만, 넥센은 올 겨울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비롯해 고척돔 이사, 네이밍 스폰서 재계약, FA 및 외국인 선수 계약, 동계 훈련 등이 남아 있다.

우선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다. 시즌 내내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말을 아꼈다. 아직 넥센의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2015 시즌이 막을 내렸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박병호의 해외진출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박병호의 에이전트는 강정호의 에이전트이기도 한 옥타곤이다.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 기간은 11월 1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다.

넥센 관계자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박병호의 포스팅 신청은 포스트시즌이 종료 된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관건은 그의 포스팅 금액. 앞서 강정호 쟁탈전에서는 500만2015달러를 적어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자로 등극했다. 조심스럽게 박병호는 강정호의 액수를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언론에서는 1000만달러 이야기까지 나왔다.

현재 박병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미네소타 트윈스를 비롯해 10개 구단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게 될 박병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밖에 넥센은 네이밍 스폰서 재계약 및 고척돔 이사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넥센 관계자는 "이제 시즌이 끝났다. 올 시즌은 끝으로 네이밍 스폰서 계약이 끝나는 것도 사실이다"라면서 "고척돔 이사 등에 대한 과제들도 구단 내 관련 부서에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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