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사령탑' 배니스터, AL 올해의 감독 최종 후보
입력 : 2015.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제프 배니스터 감독. /AFPBBNews=뉴스1
제프 배니스터 감독.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초보 감독 제프 배니스터(50)가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회(BBWAA)가 각 리그 올해의 MVP, 올해의 사이영상 수상자, 올해의 신인왕, 올해의 감독 등 각 부문에서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했다. 이 중 배니스터 감독은 A. J. 힌치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 폴 몰리터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 팀을 떠난 론 워싱턴 감독의 뒤를 이어 텍사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 부임 첫해였지만 그는 88승 74패의 성적을 거둬 텍사스의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아쉽게도 텍사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거두고도 3연패를 당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배니스터 감독은 그 공로를 인정받고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배니스터 감독의 경쟁자로 오른 휴스턴의 힌치 감독과 미네소타의 몰리터 감독도 인상적인 한해를 보냈다. 먼저 힌치 감독은 휴스턴을 2005년 이후 10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아쉽게도 디비전시리즈에서 만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패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은 이뤄내지 못했지만, 그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배니스터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 최종 후보 3인에 등극했다.

초보 감독 몰리터도 주목을 받을 만 했다. 아쉽게도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몰리터 감독은 지난해 지구 최하위였던 미네소타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83승 79패)까지 끌어 올렸다.

한편, 올해의 감독을 비롯한 각종 수상자 발표는 다음 주중 MLB 네트워크를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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