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박인비. /AFPBBNews=뉴스1 |
시즌 5승째를 수확한 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완벽에 가까운 날이었다"면서 기뻐했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박인비는 전반홀서 3타를 줄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카를로타 시간다(15언더파 273타)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전반홀에만 이글 1개, 버디 4개로 6타를 줄이며 박인비를 한 타차로 맹추격했다. 시간다의 추격이 거셌지만 박인비는 침착했다. 후반서 버디 5개를 적어내며 시간다와의 격차를 벌렸고 3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박인비는 LPGA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퍼터가 정말로 좋았다. 많은 버디를 기록했다"면서 "시간다가 좋은 경기력을 발휘해 재밌었다. 내가 우승하기 위해 8개의 버디가 필요할지는 몰랐다. 거의 완벽한 날이었고 실수가 없었다.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 부문 1위 리디아 고(276점)와의 격차를 3점차로 줄였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19일부터 열리는 가운데 이 대회의 성적에 따라 박인비가 리디아 고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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