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신인왕 최종후보' 강정호는 선구자''
입력 : 2015.1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강정호./AFPBBNews=뉴스1
강정호./AFPBBNews=뉴스1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미국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MLB.com은 16일(한국시간) "강정호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맷 더피와 함께 신인왕 최종 후보에 올랐다. 강정호는 신인왕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피츠버그의 신뢰를 받을 만한 활약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오는 17일 발표되는 신인왕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이뤄지며 151경기에서 26개 홈런과 99타점을 기록한 시카고 컵스의 '슈퍼루키' 브라이언트의 수상이 유력하다.

하지만 MLB.com은 "브라이언트가 유력 후보이지만 강정호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강정호는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최초 선수로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강정호는 올 시즌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출루율 0.355 장타율 0.461을 기록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인 WAR 지표는 4.0이며, 매커친, 마르테, 게릿 콜에 이어 팀 내 4위로 이름을 올렸다"고 호평했다.

MLB.com은 "강정호는 시즌 초 새 문화에 적응하느라 4월에 단 29번 타석밖에 들어서지 못했다. 그러나 점점 출전 기회를 늘렸고 7월에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며 "한국에서는 유격수였던 강정호는 올 시즌 3루수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9월에 다치지만 않았어도 그의 성적은 더 좋았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수상의 의미보다도 강정호의 성공사례에 집중했다. MLB.com은 "강정호 영입은 피츠버그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성공적인 스토리다. 위험을 무릅쓰고 강정호를 영입한 피츠버그와 이에 기록으로 화답한 강정호 모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MLB.com은 "브라이언트는 천재, 더피는 발견, 그리고 강정호는 선구자다"고 소개하며 "이들 중 한 명이 신인왕이 된다"고 전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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