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맥키네스로 웃은 동부, 상승세 이어갈까?
입력 : 2015.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웬델 맥키네스. /사진=KBL 제공
웬델 맥키네스. /사진=KBL 제공



원주 동부가 굴러들어온 '복덩이' 웬델 맥키네스(27)의 활약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맥키네스가 합류한 뒤 치른 6경기서 5승1패로 상승세를 탔다. 덕분에 하위권에 머물던 동부는 리그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까지 동부는 단신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라샤드 제임스를 시즌 전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뛰어난 득점 능력을 갖췄지만 팀 공격보다는 개인 공격에 치중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는 등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결국 동부는 제임스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동부의 선택은 맥키네스였다. 맥키네스는 가드 포지션을 보는 제임스와 달리 언더사이즈 빅맨으로 골밑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었다. 대성공이었다. 맥키네스는 빠르게 동부에 적응하며 동부 산성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맥키네스는 6경기서 평균 21.2점 8.5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192cm의 단신이지만 자신보다 큰 선수들과의 매치업에서 힘과 스피드를 활용해 신장의 격차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이 돋보인다. 코트에 있는 선수 중 누구보다도 많이 움직이며 공수에서 동부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적극적임 움직임과 함께 간간이 던지는 3점슛은 위력적이다. 6경기서 맥키네스가 시도한 3점슛은 6개다. 하지만 적중률이 매우 높았다. 6개 중 4개를 성공시켰다. 66.7%의 성공률을 보이는 것. 골밑 공격을 주된 득점 루트로 활용하는 맥키네스가 3점슛까지 던지면 상대팀 입장에서 수비하기가 어려워진다.

또한 맥키네스의 합류로 동부는 그동안 골밑에서 분전한 로드 벤슨의 출전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맥키네스가 합류하기 전까지 벤슨은 평균 31.3분을 소화했다. 그러나 맥키네스가 동부의 유니폼을 입은 뒤로는 평균 22.2분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더불어 김주성까지 부상에서 복귀한 뒤 맹활약을 펼치면서 동부는 한 층 견고한 동부 산성을 구축했다.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3라운드에 접어든 가운데 맥키네스가 동부의 상승세를 계속 이끌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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