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NL 올해의 신인 3위..브라이언트 만장일치 신인왕
입력 : 2015.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강정호. /AFPBBNews=뉴스1
강정호. /AFPBBNews=뉴스1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을 접어야 했던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01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부문 3위에 올랐다. 신인왕은 크리스 브라이언트(23, 시카고 컵스)가 만장일치로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올해의 신인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강정호는 2위표 4개, 3위표 16개를 얻으며 총점 28점을 받았다. 신인왕에 뽑힌 브라이언트는 1위표를 모두 독식하며 총점 150점을 얻었고 그 뒤를 이어 맷 더피가 70점으로 2위에 올랐다.

올해의 신인은 BBWAA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30명의 기자가 투표에 참여하며 1위부터 3위를 뽑는다. 1위에게는 5점이 주어지고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3점과 1점을 부여된다.

지난해를 끝으로 KBO리그 풀타임 7시즌을 채웠던 강정호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팀의 중심 타선에서 맹활약했다. 7월에는 타율 3할7푼9리, 출루율 4할4푼3리, 장타율 6할2푼1리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월간 신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9월 18일 수비 도중 상대 주자와 충돌, 왼쪽 무릎을 다쳐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총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7리, 출루율 3할5푼5리, 장타율 4할6푼1리 15홈런 58타점으로 첫 시즌에 훌륭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편 신인왕으로 뽑힌 브라이언트는 151경기에 나서 타율 2할7푼5리, 출루율 3할6푼9리, 장타율 4할8푼8리, 26홈런 99타점으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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