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박병호./사진=뉴스1 |
현지에서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29)와의 계약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지인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에 따르면 19일(한국시간)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은 "박병호와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다. 우리는 계약이 합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스타 트리뷴은 "박병호와 협상을 시작한 지 열흘밖에 되지 않았고, 마감시한까지는 아직 3주나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네소타는 조용한 협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병호의 에이전트 협상대리인인 앨런 네로와 처음 몇 차례 논의 이후 계약을 낙관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스타 트리뷴은 "박병호와의 계약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미네소타는 이미 그에게 1280만 달러를 투자했다"며 이달 초 보스턴 헤럴드와 인터뷰한 네로의 말을 인용해 "박병호가 만약 쿠바 출신이였다면 30개 팀과 협상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1억 달러를 받았을 것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병호는 지난 2년간 한국에서 105홈런을 쏘아 올렸다. 1억 달러를 받지는 못해도 내년 미네소타의 고액 연봉 10위 안에 들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스타 트리뷴은 강정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병호의 넥센 히어로즈 동료였던 강정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4년 1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277 15홈런을 기록하며 신인왕 3위에 올랐다"고 소개하면서 "박병호는 그보다 더 잘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스타 트리뷴은 프리미어 12에 참가한 박병호의 성적도 소개했다. "박병호는 현재 대만과 일본에서 진행되는 2015 WBSC 프리미어 12에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지난 월요일 쿠바전에서 3루타를 포함해 2안타 경기를 하며 4강 진출에 기여했다" 전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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